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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영화계의 거장 유수프 샤힌(사진) 감독이 27일 82세로 타계했다. 1950년 ‘바바 아민’으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에서 무명 배우인 오마 샤리프를 등용해 세계적 배우의 반열에 올렸다.
1951년 ‘나일 강의 아들’이란 작품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처음 진출했으며 1997년 칸 국제영화제 50주년 기념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새’ ‘이주자’ 등 종교적 편협성과 이집트 권력층의 부패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담은 작품을 선보여 왔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