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단 하나뿐인 화장실의 소변기가 지난주부터 고장 나 승무원들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현재 체류 중인 승무원 3명은 소변기가 고장 나자 ISS에 도킹돼 있는 소유스 화물선의 화장실을 임시로 이용했지만 이마저도 용량이 넘치면서 지금은 ‘아폴로 주머니’라고 불리는 응급기구를 사용하고 있다. 다행히 고체성분 흡입구는 고장나지 않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1일 발사하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부품을 실어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간이 촉박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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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