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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영국군 장교가 남성용 군복을 착용하라는 지시에 불복해 소송을 벌인 끝에 국방부로부터 25만 파운드(약 5억2000만 원)를 받고 소송을 취하해 전역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6일 보도했다.
얀 해밀턴(43·사진) 대위는 영국 낙하산 부대 소속으로 보스니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으며 이라크에 파병됐다가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져 부상을 입었다.
그는 지난해 초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이름을 이안 해밀턴에서 얀 해밀턴으로 바꾸고 영국 식민지인 지브롤터 주둔 영국군의 공보 책임자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