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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 주목! 격전지… 광주 남구

입력 | 2008-04-02 03:03:00


지병문 “예선 안거친 후보 나와”

강운태 “정권 뺏긴 책임 물어야”

○ 광주 남구

광주 남구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선 가운데 현역 의원인 통합민주당 지병문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탄핵역풍’이 불었던 17대 총선 때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강 후보가 701표 차로 열린우리당 지 후보에게 패했다.

1일 오후 1시 50분경 남구 월산4동사무소 앞. 강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랐다.

강 후보는 “탄핵바람으로 당선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민주당 후보입네’ 행세하고 다닌다”며 “한나라당에 정권을 뺏긴 그 사람들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되면 (복당해) 제대로 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오후 4시경 주월2동 무등시장 골목에서 지 후보가 마이크를 잡았다.

지 후보는 강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이 공천하지도 않은 후보가 예선도 거치지 않고 본선에 나와 돌아다닌다”며 “무소속에 표를 주는 것은 한나라당에 표를 주는 것이다. 무소속은 (당선되면) 여당으로 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만한 한나라당 정권이 더는 국민 무시하지 못하게 민주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도 했다.

광주=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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