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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금융상품]정유사별 주유 할인 신용카드

입력 | 2008-03-05 02:58:00


일정액 이상 결제하면 L당 최고 80원 할인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대한 기름값을 아끼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업체들이 정유회사와 제휴해 내놓는 주유 할인카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주요 정유회사별로 가장 혜택이 좋은 주유 할인카드를 추천받았다. 사용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카드보다 직접적인 금액 할인 폭이 큰 것, 우수회원에게만 혜택이 한정되는 카드보다 기본 혜택이 많은 카드를 우선적으로 골랐다.

SK에너지는 최근 외환은행과 제휴해 내놓은 ‘예스 오일백 카드’를 추천했다. 월 기준으로 SK주유소에서 30만 원, 추가로 할인점에서 10만 원 이상 이 카드로 결제한 사람이라면 최고 2만5000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이 밖에 주요 백화점 무이자 할부, 놀이공원 무료입장 또는 할인 등 부가서비스도 있다.

GS칼텍스의 제휴카드 중에서는 ‘KB-GS칼텍스 스마트 세이브 카드’가 일반적인 할인 폭이 가장 크다. 주유소에서 카드를 쓰기 직전 3개월의 월평균 결제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L당 60원을 할인해 주고 1년에 한 번 엔진오일을 무료로 교환해 준다. 또 월평균 결제액이 30만 원 미만이면 L당 40원을 깎아 준다. 할인한도는 결제액 기준으로 한 번에 10만 원, 월 30만 원까지다. 이 카드는 우수 회원도 주유 할인 폭은 일반 회원과 같다.

L당 100원까지 할인해 줬던 ‘KB-GS칼텍스 스마트카드’는 현재 발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기존 카드 소지자에 대한 할인 폭은 여전히 유지된다.

에쓰오일은 우리은행 ‘S-OIL V카드’를 꼽았다. 주유소에서 카드를 쓰기 직전 한 달 동안 카드 결제금액이 100만 원을 넘으면 L당 80원을 깎아 준다. 액화석유가스(LPG)를 충전할 때는 3% 할인해 준다. 할인과 별개로 신용카드 포인트를 1000원당 7원 적립해 준다. 이 밖에 주요 할인마트에서 5%를 할인받을 수 있고 모든 카드 사용점에서 2, 3개월 무이자 할부 결제가 가능하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