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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또 ‘부상’…척추 신경 손상, 수술 불가피

입력 | 2007-11-16 10:47:00


‘욘사마’ 배용준이 MBC ‘태왕사신기’ 촬영 중 목 척추와 어깨인대에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촬영 중 와이어 조절이 잘못 되어 공중에 매달려 있던 상대 배우가 배용준의 목 위로 떨어져 사고가 발생했다.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심함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고 ‘목척추 추관판 탈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당장 입원과 수술을 권유 했으나, 배용준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진통제 투약과 테이핑 요법만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용준의 소속사 BOF측은 “큰 부상에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무척 안타깝다”며 “촬영이 마무리 되는 대로, 입원과 수술을 통해 배용준의 치료와 회복에 모든 노력을 최우선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오는 12월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고, 현재 전국 촬영지를 오가며 계속 촬영 중이다.

한편 배용준은 지난 10월경 촬영 중에도 상대 배우의 칼에 맞아 오른손 검지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어 붕대를 감은 채 촬영을 진행해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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