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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치 종목진단]휴대폰 부품주의 탑픽, 인탑스

입력 | 2007-10-23 11:01:00


안정적 수익성과 함께 배당주로써의 매력도 증가, 6개월 목표주가 5만원 제시

인탑스(049070)는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로 지난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삼성전자라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설비 투자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확보한데다 삼성전자와의 지속적 유대관계로 국내 휴대폰 부품시장 최강자 자리를 몇 년째 고수하고 있다.

현재 인탑스는 지난 2002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287억원으로 8.2% 성장했으며, 년도별 매출액은 2002년 1267억원에서 2003년 1627억원, 2004년 2435억원, 2005년 3038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인탑스는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 26.8%를 기록했다. ROE란 기업이 자기자본을 이용해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인데, 2004년 33.8%, 2005년 31.5%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지난해 ROE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휴대폰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최근 5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도 지난 2002년 11.4%에서 2003년 10.7%, 2004년 14.2%, 2005년 13.8%, 2006년 10.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다.

또한 순이익률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4년 순이익률이 11.5%로 두 자릿수 대로 올라선 이후 2005년 12.3%, 2006년 12.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동사가 위치해 있는 휴대폰 산업은 현재 전체 산업의 환경 때문에 압박 상황에 놓여져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점이 오히려 인탑스가 휴대폰 부품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로 부각될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향후 동사는 삼성전자의 단가인하 압력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전체 매출규모의 증가를 통해서 지속적인 순이익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인탑스는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한 종목이라는 판단이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 전량 납품 휴대폰 부품주의 탑픽주로써 동사의 가치주로써의 레벨업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며, 안정적 수익성과 함께 배당주로써의 매력도 있으므로 중장기 투자 종목으로 손색없다고 판단, 이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로 5만원을 제시한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정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