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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몰락과 부활

입력 | 2007-10-06 03:00:00


◇42번가의 기적/제임스 트라웁 지음·이다희 옮김/496쪽·2만3000원·이후

타임스스퀘어는 뉴욕 42번가(street)와 7번가(avenue), 브로드웨이와 만나는 삼각형의 공간이다.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뉴욕 사람들이 사랑하는 타임스스퀘어의 몰락과 부활을 꼼꼼하게 취재했다. 나이트클럽과 극장의 시대였던 1920, 30년대를 지나 1960년대 섹스산업의 중심지가 됐다가, 1990년대 눈부신 재개발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이 전개된다. 금주령 시대 갱들이 술꾼들에게 몰래 술을 팔던 장면부터 거대한 광고판으로 번쩍이는 오늘날의 모습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