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이후 고속도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5일 공개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부, 중부 등 전국 23개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 2004년 336건에서 2005년 391건, 2006년 508건 등으로 매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7월 현재까지 지난 2004년 전체 음주운전 사고 건수에 육박하는 총299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고속도로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2004년 4941건 ▲2005년 4113건 ▲2006년 3943건 등으로 해마다 줄어들었다.
김 의원은 "음주운전 사고의 경우 중상 아니면 사망사고일 가능성이 높고, 더구나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은 더욱 위험하다"면서 "고속도로의 경우 음주운전 단속을 잘 하지 않는 것을 이용해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경찰이 고속도로 음주 단속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