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꽃으로 꽃을 만들었습니다. 꽃은 맨몸으로 피어난 그 자체로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꽃잎 하나하나에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천진함과 넉넉함이 엿보입니다. 열매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수련(睡蓮)처럼 감춘 듯 드러나는 것이 꽃의 여린 삶입니다. 하지만 물 위에 떠 있는 올곧은 선에서 은근히 강한 기품도 느껴집니다. 우리 각자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푸껫(태국)=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푸껫(태국)=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