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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 인체조직·장기 관리 지침 초안 마련

입력 | 2007-05-25 03:03:00


사람의 몸에서 채취한 장기나 조직, 세포, 체액 같은 연구용 검체를 다루는 표준지침이 생긴다.

대한병리학회는 22일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과학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학회가 만든 표준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질병의 예방 및 진단법 개발, 유전학 연구, 역학조사, 신약 개발 등 생명과학과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에는 양질의 검체가 필요하다.

문제는 검체의 분량이 한정돼 있는 데다 수집과 관리가 까다롭다는 것. 검체를 어떻게 보관하느냐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얼려서 보관해야 하는 세포나 조직은 빨리 냉동할수록 그 안에 들어 있는 유전자가 손상되지 않는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얻으려면 검체의 품질이나 보관 상태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표준지침 제정위원회 위원장인 고려대 의대 김애리 교수는 “지금까지는 검체 수집과 관리 방법을 연구자가 각자 경험으로 터득해 다른 연구자에게 전수하는 식으로 교육해 왔다”며 “그러다 보니 같은 종류의 검체를 썼는데 실험실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