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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걸’ 마지막 녹화…현영 ‘눈물 펑펑’

입력 | 2007-04-19 14:35:00


3년간 동고동락한 여걸들이 눈물 속에 마지막 방송을 촬영했다.

2004년 4월 4일부터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여걸식스’는 최근 사이판 촬영을 끝으로 해체를 선언했다. 5박 6일간의 촬영 중 마지막날 밤 조혜련 정선희 정선경 현영 이소연 전혜빈 등 ‘여걸식스’ 멤버들을 비롯해 현장 스탭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현영은 “내가 사랑 받을 수 있는 여자라는 걸 알게 해준 평생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라며 “여걸식스 촬영장을 오는 순간만은 일이 아니라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유일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 같은 곳”이라고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소연은 ‘자신감’이라는 세 글자를 적어보인 뒤 곁에서 용기를 북돋워준 여걸 언니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조혜련, 정선희도 작별이 못믿기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제작진은 여걸식스 멤버 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남자 게스트로 은지원, 이기찬, 남희석, 윤정수, KCM이 참석했으며 터줏대감인 김종민과 이정은 여걸들을 위해 환상의 댄스무대를 연출했다. 방송은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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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