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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5조1827억 원에 팔렸다…신한지주와 협상 최종타결

입력 | 2006-12-13 03:01:00


LG카드 매각을 위한 가격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LG카드 매각 주간사회사인 한국산업은행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금융지주는 12일 LG카드 최종 매각 가격을 5조1827억 원(주당 6만7770원)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신한지주는 총발행주식 수의 61%를 5조2317억 원(주당 가격 6만8410원)에 사겠다는 의사를 채권단에 전달했다. 산은은 “협상 과정에서 가격을 깎아달라는 신한지주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전체 매각 가격이 490억 원 정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가격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산은은 조만간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신한지주는 이달 18일 열릴 이사회에서 이번에 양측이 합의한 가격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본계약을 할 예정이다.

신한지주 측은 본계약 체결 후에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내년 3월 하순경 모든 인수 절차가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LG카드 매각 일지▽2003년 11월 17일=LG그룹, LG카드 채권단에 2조 원 지원 요청
▽2004년 1월 9일=채권단, LG카드 정상화방안 합의(한국산업은행 위탁 경영)
▽2006년 3월 27일=산은,LG카드 매각 공고
▽4월 19일=인수의향서 접수.
▽7월 21일=산은, 인수후보 5곳에 입찰 제안서 배포
▽8월 10일=본입찰 마감. 신한금융, 하나금융-MBK, 농협 등 3개 업체 입찰제안서 제출
▽8월 16일=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 예비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 선정
▽9월 1일=신한지주,LG카드 정밀 실사 실시
▽12월 12일=가격협상 타결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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