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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첫 한옥 동사무소 혜화동에 문열어

입력 | 2006-11-03 03:00:00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전국 최초로 전통 한옥을 재단장해 만든 ‘한옥 동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혜화동사무소는 지난달 30일부터 한옥에서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 제공 종로구청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전국 최초로 전통한옥을 재단장해 만든 ‘한옥 동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종로구는 혜화동 74-30(혜화로터리 인근 명륜교회 앞)에 있는 대지 808.1m²(244평), 건평 247.76m²(74.94평) 규모의 한옥을 혜화동사무소로 단장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한옥은 1940년에 지어졌으며 종로구는 이를 2004년 사들인 뒤 7억3000여만 원을 들여 증축 및 리모델링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최근 이 일대에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등 점차 상가지역으로 변모하고 있어 전통 건축양식을 보존하고 지역적 특색을 살리기 위해 한옥 동사무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한옥에서 업무를 시작한 혜화동사무소는 매월 하루씩 직원들이 한복을 입고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