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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抗日투사들 생생한 증언…‘혁명가들의 항일회상’

입력 | 2005-12-24 03:02:00


◇ 혁명가들의 항일회상/이정식 면담·김학준 편집해설·김용호 수정증보/564쪽·2만5000원·민음사

김성숙, 장건상, 정화암, 이강훈. 이들은 모두 중국을 무대로 항일투쟁을 벌인 항일독립투사이다. 광복을 맞은 조국에 돌아온 뒤에는 예외 없이 혁신운동에 참여했으며, 1961년 5월 16일 군사정변이 일어났을 때는 모두 군사정권에 의해 투옥됐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평가를 받아오지 못했던 좌익 및 혁신계열 항일독립운동가들의 구술을 모아 정리한 책이 재출간됐다. 이 책은 이정식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가 1966∼67년과 1969∼70년 두 차례에 걸쳐 항일독립운동가들을 직접 면담한 내용을 정리했던 것. 1988년 출간 이후 17년 만에 김용호 인하대 교수가 수정증보판을 내놓았다. 저널리스트가 아닌 정통 정치학자가 ‘정치 전기학’의 관점에서 정리한 항일운동사 1차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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