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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사무처 청와대 비서실로 편입 추진

입력 | 2005-12-22 03:01:00


청와대는 외교 안보 분야의 정책조정 및 기획 기능을 맡아 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를 대통령비서실에 편입시켜 ‘안보정책실’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기존의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과 외교보좌관 직제는 폐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비서실 직제를 바꿔 장관급 실장이 지휘하는 ‘안보정책실’을 비서실 안에 설치하되 국가안보보좌관과 외교보좌관을 없애 그 기능을 안보정책실로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초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출범할 안보정책실은 안보정책실장(장관급), 안보정책수석비서관(차관급)과 4명의 비서관을 두게 되며 이들은 폐지될 국가안보보좌관과 외교보좌관의 기능을 포괄하게 된다. 안보정책실이 신설되면 비서실은 ‘2실장-7수석-4보좌관’ 체제에서 ‘3실장-8수석-2보좌관’ 체제로 개편된다.

권진호(權鎭鎬) 현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은 안보정책실장으로,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차장은 안보정책수석으로 각각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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