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이 포털 사이트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소유주 타임워너와 인터넷 광고 제휴 및 지분인수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이 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AOL의 지분 가운데 5%를 10억 달러(약 1조 원)에 매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글이 미국 최대의 포털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AOL과 제휴할 경우 인터넷 검색 및 광고 분야에서 구글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AOL과의 제휴를 둘러싸고 구글과 경쟁을 벌이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휴 실패로 인해 앞으로 검색광고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는 등 타격이 예상된다고 이 저널은 덧붙였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