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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활약했던 코미디언 팽현숙(40·사진)이 10년 만에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팽현숙은 12일 밤 11시 5분에 방송하는 KBS 2TV ‘폭소클럽’에서 남편인 최양락이 MC를 맡은 ‘올드보이’ 코너에 특별 출연한다.
‘미모의 코미디언’으로 불렸던 그녀는 1988년 최양락과 결혼한 뒤 활동을 줄였다가 1995년 KBS 2TV ‘코미디 세상만사’를 끝으로 개그계를 떠나 1남 1녀를 키우며 전업주부로 지내왔다.
팽현숙은 “‘7080’ 개그맨이 설 만한 무대가 없어 아쉬웠는데, ‘올드보이’라면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차에 남편이 권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