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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언 신차효과 ‘신바람’ 12일새 5400대 계약

입력 | 2005-10-27 03:00:00


쌍용자동차가 새로 내놓은 5인승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이 출시 초반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액티언의 ‘신차(新車) 효과’로 동급 경쟁 제품인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와 현대자동차의 ‘투싼’의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14일부터 액티언의 계약을 받기 시작해 25일까지 모두 5400여 대를 계약했다.

쌍용차 측은 “이 계약 실적은 사전 계약분을 포함한 것이 아니라 판매 개시 이후 계약을 받은 것”이라며 “계약 후 차를 받기까지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를 감안하더라도 다음 달부터는 월 판매 목표인 3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소형 SUV 시장을 놓고 스포티지와 투싼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액티언의 판매를 앞두고 투싼과 스포티지의 판매 대수가 줄어들어 ‘액티언 기대 효과’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지의 9월 판매대수는 8월에 비해 800대 줄어든 2551대로 집계됐고, 투싼의 9월 판매대수는 전달에 비해 약 650대 줄어든 3355대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서도 스포티지가 약 3500대, 투싼이 3000대를 계약해 액티언에 비해 계약 대수가 적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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