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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前대통령 외동딸 효선씨 지난달 협의이혼

입력 | 2005-10-20 03:08:00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외동딸인 효선(43) 씨가 협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주변 인사들에 따르면 효선 씨는 윤상현(43) 씨와 9월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인생관 차이로 갈등을 겪던 중 두 딸이 각각 대학과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자녀의 동의를 얻어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혼 뒤에도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으며 양가도 원만한 상태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효선 씨와 윤 씨는 1985년 전 전 대통령 재직 시절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 후 두 사람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1998년 윤 씨가 서울대 초빙교수로 귀국하면서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를 지냈으며 지난해 4월 17대 총선에는 인천 남을 지역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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