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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에서 발견돼 천연기념물로 가지정된 ‘용천동굴’에 염분이 섞인 호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동굴연구소(소장 손인석)가 최근 발견한 이 호수는 폭 7∼15m, 수심 6∼15m, 길이 200m 규모로 동굴 입구에서 북쪽으로 2.3km가량 떨어진 지점에 형성돼 있다. 이 호수는 100∼150m 떨어진 해안에서 바닷물이 유입돼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이달 말까지 기초 학술조사를 마친 뒤 용천동굴을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용천동굴은 5월 전신주 교체를 위한 굴착 작업 도중 발견됐다. 조사팀이 호수에서 배를 타고 학술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제주도동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