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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퇴직 新부유층, 소비시장 ‘큰손’ 부상

입력 | 2005-09-23 03:04:00


일본에서 돈 많은 퇴직자들이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광고대행사 덴쓰가 2000년 이후 퇴직한 55세 이상, 금융자산 2000만 엔(약 1억9000만 원) 이상의 일본 남녀 3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간한 ‘퇴직 후의 리얼 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93%가 컴퓨터,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적극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 퇴직자들은 퇴직금의 53%는 노후자금 저축에, 21%는 주식 부동산 등 자산 운용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퇴직을 계기로 새로 시작한 일을 복수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부부동반 여행(50%), 컴퓨터 구입(39%), 집과 별장 구입(26%), 자동차 구입(25%), 가전제품과 오디오 구입(22%), 휴대전화 신규 가입(10%) 등이었다.

퇴직 후 이들의 월 용돈은 남성 5만9000엔(약 55만 원), 여성 4만5000엔(약 42만 원)으로 조사 대상의 55%가 ‘퇴직 전과 변함없다’라고 응답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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