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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적의 한국인 입양아 출신 로버트 오그번(우창재·46·사진) 씨가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관으로 부임해 24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전임 공보관은 국무부 의회연락관으로 귀임한 모린 코맥.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계가 공보관으로 부임한 경우는 처음이다”며 “한국민을 상대로 한 대중외교(public diplomacy)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그번 대변인은 대언론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한국 부임 직전 베트남 호찌민 주재 미 총영사관 공보관을 지냈으며, 1991∼1993년 대구 미 문화원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그는 ‘서울 북쪽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뒤 동부에서 성장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