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5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군사작전 등을 지원하기 위한 820억 달러(약 82조 원) 규모의 긴급예산 지출법안을 찬성 368표, 반대 58표로 승인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요구안을 대부분 수용한 이 법안에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 및 보안군 창설 지원용 예산 759억 달러가 포함됐다.
다음 주 이 예산이 상원의 승인을 거쳐 확정되면 미국의 대(對)테러전 비용은 이미 지출된 금액을 포함해 총 3000억 달러를 넘게 된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