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안전국(TSA)은 모든 종류의 라이터와 성냥의 항공기 내 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USA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미 의회를 통과한 정보개혁법에는 부탄가스와 라이터만 반입을 금지했지만 TSA는 자체 규정으로 모든 라이터와 성냥까지 대상에 포함시켜 2월 말이나 3월 초 이를 발표한 뒤 30∼45일 동안의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항 측에서 붙박이용 라이터를 흡연실 등에 비치하지 않으면 검색대 안쪽에서는 담배를 피우기 어렵게 된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