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향기 날리는 지하철이 등장한다. 부산교통공단은 6월부터 지하철 전동차에 레몬향의 천연 허브방향제를 설치하기로 했다.
교통공단은 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6개월간 지하철 1·2호선을 운행하는 모든 전동차에 객차 당 3∼4개의 방향제를 설치한 뒤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항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레몬향이 선정된 것은 최근 전동차에 로즈마리, 라벤더 등 6종류의 방향제를 시범 설치해 승객 반응을 조사한 결과 80%가 레몬향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교통공단은 레몬향 천연 허브방향제는 방향성과 살균, 향균작용이 뛰어나 객실 내 악취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