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적의 오징어 운반선 동우호(115t) 선원 3명이 11일 오후 3시반경 일본 시마네(島根)현 오다(大田)시 도리이(鳥井)항구에 좌초한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좌초한 어선을 수색한 결과 물이 차오른 배 밑창 생선 저장실 안에 비옷을 입은 선원 4명이 쓰러져 있었다.
일본 경찰은 숨진 3명의 몸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살아난 1명은 다리가 파이프에 낀 채 발견돼 이즈모(出雲)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동우호는 10일 오전 포항 앞바다로 시운전차 출항했다가 실종됐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