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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청각장애 이승만 "아깝다…" 선두 달리다 4위 밀려

입력 | 2004-02-22 18:48:00


청각장애인 골퍼 이승만(24)이 아쉽게 정상에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사우자나GC(파 72·6971야드)에서 열린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겸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칼스버그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94만8947유로).

비로 순연되는 바람에 3라운드 잔여경기와 4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른 이날 이승만은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12언더파 204타)를 달렸으나 최종라운드 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13번홀까지 10언더파(오후 5시 현재)로 공동 4위로 밀려났다.

3라운드 잔여경기 11홀과 4라운드 18홀을 하루에 도는 강행군으로 페이스를 잃은 게 아쉬웠다.

오전의 3라운드 잔여 11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낚은 이승만은 오후에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6홀까지 파행진을 하다가 7번홀(파5·544야드)에서 더블보기, 9번홀(파4·395야드)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