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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배당주 노려라…14개기업 현금배당 실시

입력 | 2003-11-26 17:49:00


증권거래소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코스닥 시장에서 주주들을 위한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인터넷,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점으로 볼 때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6일 우리증권에 따르면 25일까지 공정 공시를 통해 올해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한 기업은 모두 14개사. 이 중 우수씨엔에스는 10%의 고(高)배당이 예상되며 이테크이앤씨, 청보산업, 서희건설 등도 6∼8%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12월 26일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7% 이상을 기록한 27개사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12월 2∼26일 코스닥지수가 10.6%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종목은 평균 1% 이상 상승했다. 기업들이 배당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면 해당 종목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증권 송창근 연구원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12월 26일까지는 배당 계획을 발표하는 관련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면서 “그러나 배당시즌이 지난 다음에는 이들 종목이 다시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거래량, 실적, 업종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금배당 예정인 코스닥 기업기업예상 배당금
(주당 원)배당 수익률
(%)우수씨엔에스15010.0이테크이앤씨500 8.7청보산업150 7.1서희건설35 6.9금화피에스시100 5.9케이디미디어150 5.7

삼호개발25 5.7호성케멕스75 5.6케이피엠테크75∼100 4.6코위버100 4.1엔빅스75 3.8성우테크론50 3.3KCI50 2.8코다코50 1.811월 25일까지 배당계획 발표 업체임.
배당수익률=배당금/현 주가×100
자료:우리증권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