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은 18일 세계 음악분수 개장기념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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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 '세계 음악분수'가 들어섰다.
예술의 전당은 오페라극장과 서예박물관 사이 '음악광장'에 노즐(분사구) 700여개와 수중 조명등 400여개를 갖춘 '세계음악분수'를 설치하고 18일 6시 개장기념행사를 가졌다.
전면 폭 43m로 아키반 설계연구소(소장 김석철)가 설계한 세계음악분수는 이름 그대로 세계 각 국의 음악에 맞춰 여러 가지 도형을 만들거나 '춤'을 추는 분수. 러시아 스페인 등의 민속음악에 맞춘 영상과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개장 첫해인 올해는 11월 15일까지 선을 보이고, 내년부터는 4월에서 10월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낮 12∼3시, 저녁 6시 30분∼7시 30분.
이날 개장식에는 배기선 국회문화관광위원장, 김명곤 국립극장장, 윤미용 국립국악원장, 정성진 국민대 총장, 조남호 서초구청장, 김서봉 예술의전당 이사, 허참 예술의전당 후원회 부회장 등 문화계 및 정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순규 예술의 전당 사장은 "앞으로 분수 앞에 야외카페 등을 설치해, 다른 문화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적했던 예술의 전당 경내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