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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기업인 '서울로…' ‘1차 세계 한상(韓商)대회’ 열려

입력 | 2002-10-02 18:53:00


재외 동포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1차 세계 한상(韓商)대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 권병현(權丙鉉) 이사장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26개국 한인 경제단체 대표와 기업인 등 800명, 국내 기업인 200명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서는 일본 마루한의 한창우 회장과 미국 암벡스 벤처그룹 이종문 회장, 시스코시스템스 유영수 부사장, 코카콜라 이동 부사장 등 동포기업인과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층에 있는 기업인 등이 ‘리딩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리딩 CEO 포럼’은 전 세계 중국 화교(華僑)들의 중추 역할을 하는 ‘100인 위원회’와 같은 구심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권 이사장은 “앞으로 1, 2년 주기로 한상대회를 갖고 내년 1월 문을 열 ‘온라인 한상(www.hansang.net)’을 통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포 기업인들의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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