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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지단 유럽클럽축구 MVP

입력 | 2002-08-30 17:53:00


2002한일월드컵에서 비운의 스타로 전락했던 프랑스대표팀의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사진)이 유럽클럽축구 2001∼2002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0일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UEFA 슈퍼컵 결승전 전야제에서 지단에게 MVP상을 시상했다. 지단은 5월16일 열린 2001∼2002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그림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팀에 통산 9번째 우승을 안겼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인 빈센테 델 보스크 감독은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고 호베르트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는 공격, 2002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은 골키퍼, 미하엘 발라크( 바이에른 뮌헨)는 미드필더 부문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