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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석]"스타를 키워라!"

입력 | 2002-07-11 16:42:00


'헉! 주중관중 10만명 돌파!'

월드컵 4강 신화로 인해 K-리그의 활성화는 어느 정도 짐작했지만 주말도 아닌 주중에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다는 것은 예측하기 힘든 사건(?)이다.

수원구장은 3만300명, 대전경기장은 2만7천명.

부산 구덕구장에도 2만여명이 몰렸고 전주에도 2만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월드컵 이후 2번째 열리는 K-리그 경기에 이렇게 많은 관중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정답은 스타 출현!

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에도 한국축구에는 걸출한 스타들이 탄생했다. 고종수(24.수원), 이동국(23.포항)이 축구붐을 일으켰던 장본인.

4강신화를 이룬 2002 월드컵에서는 더욱 많은 스타들이 출현했다.

김남일(25.전남), 송종국(25.부산) 등 무명선수를 비롯해 안정환(26.페루지아), 박지성(21.교토) 등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들이 엄청 많아졌다.

안정환과 설기현, 박지성 등 해외파 선수들이야 국내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없지만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그야말로 국내축구발전의 일등 공신들.

솔직히 월드컵으로 한층 보는 눈이 높아진 축구팬들에게 K-리그는 질적인 면에서 실망스런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

게다가 구단의 홍보와 서비스 등 외국프로구단에 비하면 국내 축구팬들이 감수해야하는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K-리그의 관중석이 주중에도 꽉 들어차는 이유는 오로지 한가지 이유.

월드컵 스타들을 보기 위해서...

이천수가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관중들을 흥분시켰고 송종국도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월드컵 스타들이 제실력을 발휘하면 할수록 지금의 K-리그 열풍은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기존의 이동국, 고종수와 같은 스타들까지 합세한다면 '반짝열기'라는 우려는 사라진다.

축구스타들을 이용한 마케팅은 구단에게도 수익을 가져다주고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축구열기를 지속시키는 최상의 방법.

물론 지속적인 스타발굴과 현 스타들의 인기유지를 위한 방법들이 모색돼야한다.

지금 시점에서 확산되는 축구열기를 지속시키는 방법은 이것뿐이다.

[제공 : http://www.enter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