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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마이애미 PO탈락…라일리감독 ‘쓴맛’

입력 | 2002-04-11 17:33:00


미국프로농구(NBA)의 맹장중 한명인 팻 라일리가 20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라일리 감독이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는 11일 열린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65-70으로 패했다. 전날 열린 휴스턴전 로키츠전에서 2번의 연장 접전을 치른 탓에 선수들이 보스턴에 이날 새벽 도착, 피로가 누적된 것이 패인. 이날 양팀이 기록한 135점은 올시즌 NBA 양팀 합산 한경기 최소득점기록.

마이매미는 이날 패배로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기고 34승44패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11위로 8위 토론토 랩터스에 5경기나 뒤져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날 패배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마이애미 감독을 맡은 뒤 1000승 감독 반열에 오르며 19시즌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던 라일리 감독의 신화도 끝을 맺었다.미국 언론들은 라일리 감독이 사퇴후 대학팀으로 옮길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동부컨퍼런스 3위 보스턴은 95년 이후 처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11일 전적

워싱턴 90-77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101-95 샬럿

클리블랜드 106-81 밀워키

시카고 102-101 디트로이트

보스턴 70-65 마이애미

인디애나 98-82 토론토

샌안토니오 87-79 덴버

새크라멘토 118-116 골든스테이트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