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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도 美문화원 테러 알 카에다 연계가능성”

입력 | 2002-01-23 23:19:00


인도 콜카타 경찰은 미국 문화원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콜카타 시내 일대에 대대적인 범인 색출 작업을 벌였으며 현재 50여명의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수조이 차크라보르티 캘커타 시경 국장은 50여명의 용의자 가운데는 방글라데시인 2명과 성명 미상의 이슬람 학자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미 문화원 밖에 경찰관 30여명이 경비 중이었으나 괴한들은 근무 교대 시간을 틈타 집중 난사한 뒤 도주했다”며 “이는 사전 계획에 따른 조직적인 테러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차크라보르티 국장은 미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 수사 가능성에 대해 “테러행위에 대해 나름대로의 수사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미국 측과의 공조수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중앙수사국(CBI)은 이번 테러범들이 9·11테러 당시 항공기 납치범인 모하메드 아타와 관련을 맺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다. 콜카타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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