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당국은 남부 헬만드주를 빠져나간 탈레반 최고지도자 무하마드 오마르의 새로운 은신처를 파악해 놓고 있다면서 그의 도피생활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아프간 고위 정보관리는 AFP와의 회견에서 "바그란지역에서 신병협상 틈을 타 오토바이를 타고 포위망을 탈출한 오마르와 소규모 지지세력의 현재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그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바그란에서 200여명의 탈레반 전사는 무기를 버리고 투항했다.
오마르 사마드 아프간 외무부 대변인도 "오마르가 장기간 도피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가 생사에 관계없이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그란에서 일주일째 오마르를 수색해 온 미군 특수부대와 아프간군은 더 이상의 수색을 포기하고 현지에서 철수했다고 6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