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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 주식회사 전환

입력 | 2001-11-01 18:39:00


일본의 도쿄(東京)증권거래소가 1일 상장사들이 등록한 회원제 조직에서 주식회사로 전환, 연간 거래대금 250여조엔의 거대기업으로 새로 태어났다.

도쿄증시는 거래대금 기준으로 미국 나스닥, 뉴욕증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와 함께 세계 4대 증시 중 하나. 상장회사 수는 2055개사로 일본 내 주식거래의 90% 이상이 도쿄증시에 집중돼 있다.

주식회사 전환시 자본금은 115억엔. 주가하락 등으로 과거 10년간 세 번이나 적자로 전락한 바 있는 도쿄증시는 최근 증시수수료 자유화와 인터넷 주식거래의 확산 등 증권업계 환경이 크게 달라짐에 따라 주식회사 전환을 단행했다. 도쿄증시는 이번 전환이 신속한 의사결정과 다양한 자금조달, 비용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