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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포, 이웃집 주인 총맞아 사망

입력 | 2001-08-08 23:24:00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동부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교포 사업가 고모씨(56)가 이웃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7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6일 밤 11시 글렌데일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이웃집 문을 두드리는 등 소란을 피우며 백인 집주인(76·은퇴 교사)과 말다툼을 벌였다는 것이다.

일부 목격자들은 고씨가 술에 취해 이웃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 경비원의 제지를 뿌리치고 고씨가 문을 걷어차고 집안에 들어와 소란을 피우자 백인 집주인이 산탄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법정에서 정당방위 여부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