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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국제 과학올림피아드 잇달아 팡파르

입력 | 2001-06-27 18:25:00


‘청소년 두뇌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가 막을 올렸다.

물리올림피아드가 27일 터어키 안탈리아에서 시작돼 첫 깃발을 올렸으며, 수학올림피아드는 7월 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화학·생물·정보올림피아드

올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국내 과학영재들과 지도교수들이 서울대에서 발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도 각각 인도·벨기에·핀란드에서 곧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5개 올림피아드에 23명의 학생이 출전해 세계의 과학영재들과 겨룬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과학올림피아드의 꽃으로 불리는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처음으로 종합 3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88년 처음으로 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뒤 10∼20위권에 머물다 99년 7위, 2000년 4위에 오르는 등 최근 성적이 크게 올랐다. 올해 수학대회에는 80여개국이 참가한다.

수학올림피아드 단장인 정순영 서강대 교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5, 6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영재 교육을 받아와 이번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러시아, 미국 학생들과 1위를 놓고 멋진 대결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표단은 그동안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물리, 정보올림피아드에서도 올해 높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생물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물리와 정보는 각각 9위, 화학은 12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표 학생들은 전국수학·과학경시대회 등의 상위 입상자중 겨울학교, 통신교육, 주말교육 등을 거쳐 선발됐다. 우리나라는 2002년 정보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