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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영남대 박원규명예교수, 매년 1000만원씩 쾌척

입력 | 2001-04-12 21:40:00


고희(古稀)를 넘긴 대학 교수가 후학들을 위해 매년 거액의 연구지원비를 기탁해 화제다.

영남대 박원규(朴元圭·76)명예교수는 지난 96년 ‘후학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을 이 대학 응용화학공학부 학술진흥금으로 기탁한 이후 매년 1000만원씩 지금까지 모두 6000만원을 내놓았다.

영남대 응용화학공학부는 박 교수의 뜻을 살려 그의 아호(심강· 心剛)를 딴 ‘심강 초청강연회’를 마련, 매학기마다 화학공학 및 관련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해 특강을 열고 있다.

또 후배 교수들도 박 교수가 기탁한 연구비로 매년 1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전공분야 학술도서도 구입, ‘심강도서실’도 운영하고 있다. 박교수는 지난 60년부터 30년간 영남대 화공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 화학공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90년 정년 퇴임했다.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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