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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LG 국제만화게임페스티벌, 게임 전시 중심 변모

입력 | 2001-04-08 18:30:00

2000년 카툰 대상작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동아LG 국제만화게임페스티벌’이 만화 전시 위주에서 게임 전시 위주로 변모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페스티벌은 지난해 게임 부문을 페스티벌 행사로 추가한 데 이어 올해 전시장의 주력 행사를 게임 위주로 바꾸고, 만화 부문은 전시 대신 공모전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만화 부문 공모전은 총 상금 1억원으로 국내 최고의 상금 규모. 카툰 캐릭터 극화 애니메이션 등 4개 부문에 걸쳐 각각 대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신인감독 미술 음향 등 9개 분야의 특별상이 별도로 수여된다.

특히 카툰은 올해 자유주제 이외에도 ‘디지털’을 주제로 한 작품도 공모하며 캐릭터도 애니메이션용과 팬시용으로 나눠 공모해 전문성을 더욱 살릴 계획이다.

작품 접수 기간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ifeca.donga.com)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2―2020―0540

만화의 기획 전시가 없어지는 대신 관람객이 만화를 느낄 수 있는 체험관은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펜과 컴퓨터를 이용한 만화 그리기, 점토로 캐릭터 인형 만들기, 만화 분장(코스프레), 애니메이션 더빙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게임 부문의 전시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분야 쪽에 비중을 둔다. 동아LG 페스티벌의 큐레이터 정학진씨는 “‘리니지’ ‘미르의 전설2’ ‘포트리스2’ 등 온라인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현실에 비춰 온라인 게임 분야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며 “모바일 게임은 일본 등에 비해 아직 미흡한 수준이지만 장래성이 풍부해 집중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업성을 배제하기 위해 게임 부문은 공모전을 하지 않고 대신 PC 온라인 모바일 3개 분야에서 관람객이 뽑는 인기상을 만들기로 했다.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