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연일 급등, 1310원선을 넘어섰다.
21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7분 현재 전일보다 5.2원 오른 1310.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장중기준으로 1998년 11월17일 1315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
환율이 이처럼 오른 것은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3.9엔까지 급등함에 따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원화환율도 한때 1312원까지 치솟는등 동반상승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달러 환율의 오름세가 가파른데다 시중 잉여달러도 부족해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원화환율이 1310원을 넘으면 외환당국이 개입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금으로서는 전혀 그런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항선을 1310원으로 설정하고 있었는데 너무 쉽게 1310원선이 무너졌다"며 "다음 저항선으로 1315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희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