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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미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으로 달러폭락세

입력 | 2001-01-31 09:03:00


전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4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달러가치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환율은 0.9168달러에서 0.9265달러까지 급등해 무려 1센트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며 엔/달러환율이 115엔대로 급락했다.

유니온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의 한 외환담당자는 "소비자신뢰지수야말로 미국경제가 침체로 가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며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달러매도세가 우위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오전 9시 현재 달러 당 115.61∼115.71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이병희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