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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리, 일본국적보유 최종 확인

입력 | 2000-12-11 18:43:00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대통령은 일본 국적 보유자로 얼마든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일본과 페루는 ‘범죄인인도조약’을 맺지 않아 페루 정부가 그의 신병인도를 요구해도 일본 정부는 이를 거부할 수 있다.일본 외무성은 △후지모리씨의 호적이 구마모토(熊本)현에 남아 있고 △후지모리씨가 일본 국적을 포기한 적이 없으며 △페루 국내법도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후지모리씨가 일본 국적을 갖고 있음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신병을 넘겨받아 재판을 통해 처벌하기를 바라는 페루 국민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