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등 한국 정부와 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의 스프레드(가산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이는 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 등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외국에서 본 한국의 신인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10년짜리 외평채의 스프레드는 17일 뉴욕 국제금융시장에서 2.36%로 10월 들어 0.29%포인트나 상승했다. 연초에 비해선 무려 0.98%포인트나 뛰었다.
5년짜리 외평채의 스프레드도 10월 들어 0.22%포인트나 오른 1.8%를 기록했다. 포항제철이 발행한 양키본드의 스프레드는 이달 0.33%포인트나 뛰었으며 SK텔레콤과 한국통신 양키본드 스프레드도 각각 0.32%포인트와 0.27%포인트나 올랐다.
해외채권의 스프레드가 높아진다는 것은 한국정부나 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그만큼 이자를 많이 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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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의 예금 규모별 수신규모
구분
2000만원미만
2000만∼5000만원
5000만원이상
합계
은행
112.1
69.9
281.1
463.1
종금
0.9
8.5
0.1
7.4
금고
8.1
2.7
10.8
21.5
신협
10.5
7.6
1.3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