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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그랑프리]한국,만리장성 넘었지만 美에 일격

입력 | 2000-08-13 16:10:00


‘만리장성’을 힘겹게 넘은 한국이 복병 미국에 일격을 당했다.

2000 그랑프리세계여자배구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전날 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체력소모가 큰 탓에 13일 미국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이날 말레이시아 겐팅에서 열린 2차 예선리그 3차전에서 힘을 앞세운 미국의 공격에 1-3(25-20,23-25,22-25,21-23)으로 역전패했다.

12일 중국과의 2차전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3-2로 2년만에 중국을 이긴 한국은 미국을 맞아 장소연(6득점),이명희(11득점)의 이동공격으로 첫세트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급격한 체력 저하와 서브리시브 난조가 겹치면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2차리그에서 1승2패를 마크,미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에서 앞서 4개국 중 3위가 됐다.

한국은 14일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러시아 이탈리아 브라질 등과 3차 예선리그를 치른다.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