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이버상 개설된 가상의 주식시장에서 수익률 게임을 즐기면서 성적에 따라 상품도 받는 ‘사이버 주식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버 주식시장의 종목은 정치인 기업가 가수 영화배우 스포츠선수 등 인물에서부터 웹사이트 영화 극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참가자들이 종목을 잘 선택해 사이버머니를 벌어들이면 일정 비율로 현금으로 바꿔주고 수익률에 따라서는컴퓨터 MP3플레이어 해외여행상품권 등의 상품을 받을 수도 있다.
▼연예인 스포츠스타등 인기따라 값 오르락 내리락▼
▽시드머니 500만원으로 출발한 1000억원대의 사이버 재벌〓가수들의 주식 가치를 온라인상에서 평가하는 ‘뮤직스톡(www.musicstock.co.kr)’에서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성룡씨(23·ID는 iamkool). 음악광인 그는 사이트에서 지급한 시드머니 500만원으로 출발, 5000배를 넘는 수익률로 현재 256억8870만원의 사이버머니를 확보하고 있다.
뮤직스톡은 활동이 많은 가수들을 거래하는 ‘메이저리그’와 활동이 뜸한 가수와 신인들을 거래하는 ‘마이너리그’로 나뉜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새 앨범을 낸 신승훈이 최고가인 8만2000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2위는 ‘신화’로 8만500원대. 특히 사이트내에서 주식 투자를 자문해주는 펀드도 구성돼 투자를 대행해주기도 하고 부당거래를 한 사람들은 ‘사이버 감옥’에 수감되기도 한다.
뮤직스톡은 사이버머니 1억원을 모으면 도서상품권 2매를 지급하고 2억원부터 액수에 따라 백화점상품권 의류상품권 MP3플레이어 펜티엄급 컴퓨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닥(www.sitedaq.com)은 웹사이트를 주식 종목으로 거래하는 사이버시장. 경매 전문사이트인 옥션이 현재 5만9000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는 5만1000원대의 야후코리아, 3위는 다이얼패드 등이다. 또 씨네스탁(www.cinestock.net)은 영화 영화배우 감독 제작사 극장 등 5개 분야의 시장으로 나누어 사이버 거래를 한다.
스포스닥(www.sposdaq.co.kr)은 스포츠 선수들을 사이버 거래하는 주식시장이다. 이밖에 정치인을 거래하는 ‘포스닥(www.posdaq.co.kr)’과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평가하는 ‘CEO스톡(www.ceostock.com)’ 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시드머니받아 24시간 거래▼
▽어떻게 참가하나〓사이버 주식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 회원으로 가입한 뒤 일정액의 시드머니를 지급받아 게임을 시작한다. 시드머니는 500만∼5000만원으로 다양하다. 시드머니를 갖고 주식시장의 거래 방식과 같이 ‘매수’ ‘매도’ 주문을 통해 선택한 종목을 거래한다. 거래시간은 하루 24시간으로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다. 사이트에 따라서는 하루 가격 제한폭이 없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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