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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大選자금 1140만달러 부시 첫 추월

입력 | 2000-03-22 19:25:00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앨 고어 부통령이 경쟁자인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보다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어 부통령과 부시 주지사는 최근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3월말 현재 선거자금을 410만달러(약 45억1000만원)와 1060만달러(약 116억6000만원)로 각각 신고했다고 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고어는 그러나 부시와 달리 정부가 주는 선거보조금(매칭펀드) 730만달러를 확보, 실제 자금여유는 1140만달러로 부시보다 80만달러가 많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6500만달러를 모금해 화제를 뿌렸던 부시가 ‘실탄량’에서 고어에게 뒤지기는 처음.

고어는 예비선거 기간의 선거자금을 4050만달러로 제한한 선관위 규정을 지키는 대가로 총 1700만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됐지만 부시는 정부 보조금을 포기하고 선거자금 모금에 나섰다.

같은 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접전을 벌이면서 무려 6320만달러를 써버린 부시는 내달에 1000만달러를 더 모을 계획이다.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