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엔 눈이 참 자주 내린다. 기상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달동안 서울 지방에 눈이 내린 건 모두 16차례. 3,4일만에 한번 꼴로 내린 셈. 지난 10년 중 이번이 가장 자주 눈이 내리는 겨울이라고 한다. 예년 평균은 12회.
한반도만 그런 것이 아니다. 동유럽과 미국 동부지역에도 최근 폭설이 내렸으니 이번 겨울 전세계가 설국(雪國) 으로 변해버리는 것은 아닌지.
기온이 뚝 떨어져 강추위가 몰아닥치겠다. 철원 대관령은 아침 최저 영하18도. 충청 서해안, 호남 영남 산간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고 눈이 내리겠다. 아침 영하 14∼0도, 낮 영하4∼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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