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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동맥류수술, 의정부성모병원 세계 첫 성공

입력 | 1999-12-11 00:06:00


경기 의정부 성모병원 의료진이 세계적으로 시술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희귀동맥류수술에 첫 성공했다고 미국 신경외과학회가 발행하는 ‘신경외과학’지 최근호가 밝혔다.

10일 ‘신경외과학’지와 의정부 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뇌졸중센터 김달수(金達洙·56)교수팀은 최근 뇌 속에 깊이 파고 든 동맥 일부가 얇아져 마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뒤 출혈이 생겨 혼수상태에 빠진 정모씨(59·여)의 뇌실벽을 열고 동맥류를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의정부〓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